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夏鬪에 大選그림자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업 옥죄기 정책 쏟아내는 대선 주자들 잇단 노조와 회동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연말 대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이 친 노조 행보를 가속화하며 노동계의 하투(夏鬪)를 부추기고 있다. 기업을 옥죄는 정치권의 각종 노동정책에 이어 주요 대선 후보들까지 잇달아 노조와 만남을 가지며 이미 수백억원대 생산차질을 빚은 파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는 기업의 노사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정치파업의 빌미를 제공해 자칫 산업계 전반 경쟁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가 제기된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과 만나 "현대차 노조가 우리나라 노동정책의 방향을 정한다. 현대차 노조가 추진하는 심야노동 철폐, 주간 연속 2교대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파업의 선봉대로 선 현대차 노조에 적극 힘을 실어준 것이다.

같은 날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6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며 8일 2시간(주간조와 야간조 2시간씩), 9일 3시간, 10ㆍ13ㆍ14일 4시간씩, 17일 2시간의 파업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운 8월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향후 강경 투쟁방침도 밝혔다.


같은 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역시 김문호 금융산업노조위원장과 만났다. 문 예비후보는 "드디어 (민주통합당과 한국노총이) 동지가 됐다. 이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정치실험이다. 이 실험에서 우리가 성공할 것인가는 이번에 대선 통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들을 주축으로 한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달 말 12년 만에 벌이기로 했던 총파업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 지원이나 신규인력 채용 확대, 비정규직 채용금지 등을 놓고 시중은행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재계는 연말 대선 노동계 표심을 얻기 위한 경선 예비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가 잇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자칫 정치파업을 부추겨 기업 및 산업계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한 파업은 개별 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이 아니라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타임오프 전면 철회 등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노동계의 정치파업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조와 정치권 간 연대가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사문제를 정치논리로 해결하려 들 경우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와 정치권이 힘을 합하는 외국과 달리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을 압박하려는 노동계의 하투가 벌어지고 있고, 정치권은 경제민주화 화두를 내세우더니 급기야는 현장을 방문, 노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노사와 정치권이 하나가 돼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 안타까움이 크다. 기업환경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 또한 "노사문제가 정치시즌을 맞아 정치이슈화 되는 것 같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