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정유화학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도 소폭 늘어나면서 정제마진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8일 9시1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4500원(1.42%) 오른 32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호남석유화학도 2000원(0.80%) 오른 25만500원에 거래중이며, 케이피케미칼은 2.02%, 금호석유화학는 1.59%, 한화케미칼 2.56%, 대한유화는 0.56% 상승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체의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유가 강세, 역외 공급물량 제한과 사우디 아람코의 LPG 공급가격 인상 등으로 수요가 늘며 지난주 t당 $47 상승했다"며 "그러나 BTX, P-X, SM 등 아로마틱 제품군과 화섬원료(MEG,P-X, PTA)는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LG화학,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도 유가 반등 속에 차별화 제품군 강세와 중국지표 회복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SK이노베이션과 GS, 에쓰오일(S-oil) 등 정유주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현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 정제마진 회복과 더불어 BTX 스프레드 강세도 정유 업종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등경유, 납사, 벙커C유 스프레드 약세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스프레드 가 6월 중순 배럴당 6달러를 저점으로 최근 20달러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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