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제품을 보유한 LG화학이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3일 제시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C3, C4 계열의 투자에 집중하며 2분기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6%를 기록했다"며 "석유화학부문 매출액의 32%를 차지하는 아크릴/가소제, 고무/특수수지의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스 크레커 증설 집중에 따라 C3, C4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 석유제품 수요 감소 및 다운스트림 투자 제한으로 생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중국 역시 PP를 제외한 기타 C3 계열의 고부가 제품은 생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BASF는 LG화학과 유사한 고부가제품의 투자 확대를 통해 유럽 매출이 5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2008년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한바 있다"며 "LG화학도 BASF와의 유사한 제품 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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