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6일 새누리당의 공천 파문과 관련해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박근혜 중심의 새누리 정치세력 집권의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지휘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했고, 현기환 전 의원이 공천 심사 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와서 책임은 황우여 대표가 맡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질 사항을 황우혀 현 대표를 떠넘기니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믿을 수 없다"며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이름을 뭘로 바꿀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황당한 공천이 새누리당에서 이뤄졌다"며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없어서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발탁한 일은 상식적으로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공천 헌금이 아니라 공천 장사라고 규정했다. 그는 " 현 전 의원이 3억원을 받아 당에 입금한 게 아니라면 공천 헌금이 아닌 공천 장사를 했다"며 "(현 전 의원이) 3억원을 받아서 개인이 착복한 것이기 때문에 명백하게 공천 장사고 부정행위"라며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