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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너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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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우리군도 지난해 3월 도시전과 대테러전에서 장병들의 생존성을 증대시킨 한국형 코너샷(Corner Shot)을 개발했다. 세계에서 세번째 개발이다.


코너샷(Corner Shot)은 굴절형화기로도 불리며 총기앞부분을 좌우로 꺾어 벽 뒤나 참호안에서 총기만 외부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한 화기다.

한국형 코너샷 개발을 위해 군당국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코너샷에 한국군이 사용하는 K5 9mm권총을 장착했다. 9mm권총에는 13발의 탄약장착이 가능하고 사정거리는 50m다.


한국형 코너샷은 외국제품과 달리 전자식 격발방식을 적용했으며 야간사격을 위한 레이저표적지시기, 플래시를 장착했다. 특히 외국형 코너샷은 총기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전방을 보지만 한국형 코너샷은 카메라와 연결된 안경식 전시기를 통해 전방을 볼 수 있다.

실전에서 경험 없는 병사들은 참호 속에 머리를 박고 보지도 않고 총을 쏜다’는 우스갯소리를 흔히 하지만, 코너샷은 이 같은 문제를 과학적 방법으로 극복한 아이디어의 산물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접철식 화기는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가전에서 활용도가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우리 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여지가 많다는 평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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