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에는 ‘로마의 휴일’ 상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명화 두 편을 무료 상영한다.
구는 우선 9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영화 ‘닥터 지바고‘를 상영한다. 오마 샤리프, 제랄딘 채플린 주연 영화는 1965년 제작됐다.
1957년 이탈리아에서 출판한 파스테르나크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가 원작이다.
영화는 혼란스러웠던 러시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1905년 러시아 혁명과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1917년 2월 혁명과 10월 볼셰비키 혁명을 현실적으로 다루었다.
주인공인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를 통해 절박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지식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23일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을 찾으면 ‘로마의 휴일’을 감상할 수 있다.
1953년 만들어진 영화로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맡았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일정에 지친 앤 공주가 조 브래들리라는 미국인 기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루었다.
영화는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무명에 가까웠던 오드리 헵번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구는 지난 7월에도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의 유쾌한 만남을 다룬 영화 ‘언터처블’과 4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인 ‘건축학개론’을 상영하며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문화관광과 (☎ 2289-114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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