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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단상]韓 스피드와 日 신중함이 융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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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단상]韓 스피드와 日 신중함이 융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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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하게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메이커에는 비교적 새로운 한편 어렵다고 여겨지는 한국 시장(일본차 수입 해금은 1999년)에서의 판매 확대 책임을 지고 서울에 부임한 지 벌써 3년차. 연간 160만대 시장 중 10만대의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판매에 시장 점유율 0.6%로 아직도 달리기 시작한 것에 지나지 않는 우리이지만 과거 2년간의 경영환경은 정말로 어려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대응에도 노심초사하는 한편 부임 이래 나를 계속 괴롭히는 것은 한국에서 일본 회사의 장으로서 어떤 회사로 조직을 운영해 나가면 좋을까 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10월 아이치현 나고야에 외자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NPO 단체로부터 흥미로운 의뢰를 받았다. 일본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을 위해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강연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강연의 주제는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되돌아보면 부임 전의 10년 정도를 포함해 지금까지 한국 비즈니스로 일본과 한국을 왕래한 비행 횟수가 120회. 왔다 갔다 할 때 느낀 한일 간의 문화나 상습관의 차이 및 서로의 장ㆍ단점을 서로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린 현지 경영을 하기 위한 마음이 주된 내용이었다.

실제 일본인과 한국인과의 혈액형의 DNA를 비교해 보면 약 95%가 같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측면에서도 많은 예가 있다.


식사의 경우 일식도 한식도 야채와 고기, 생선을 다채롭게 사용한 요리이므로 둘 다 아주 맛있는 음식이지만 한국인의 평균 식사 시간은 22분, 일본인의 1시간에 비해 훨씬 짧다. 


결국 외관은 비슷하지만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로 대표되는 스피드와 정열, 일본인은 어떤 경우에도 타인을 배려해 싫은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견실한 집단주의적 경향이라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기업 문화에도 이와 같은 차이는 발견할 수 있다. 친하게 지내고 있는 한국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한국이 톱 다운에 의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토대로 한 황제 경영이라고 하면, 일본은 보텀 업의 사전 교섭에 의한 신중한 의사결정과 디테일을 중시해 확실히 추진해 가는 영주 경영이라고 한다. 영주라는 말에는 일본의 사장은 '잘해보도록'이라는 명령만 내리고 뒷짐을 지는, 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야유도 느껴진다.


한국은 자칫하면 졸속이 되는 리스크, 일본은 기회를 잃는 리스크가 있다. 


기업경영에 대해 일본이 오랜 기간을 거쳐 리스크를 줄이면서 세계 최강의 물건 만들기(제조)의 역사를 구축해 온 것에 비해 최근 한국은 과감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을 통해 세계에서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이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회사 조직 운영의 방향은 양국의 장점을 살린 운영을 항상 유의하도록 해 'Made by Toyota, Genuine Korean Company'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혹은 토요타가 좋은 점은 살리면서 한국의 뜨거운 정열과 스피디한 결단ㆍ실행에 도전해 나가는 한일 융합 경영(Hybrid Management)이 나의 이상이다.


섬세하고 협조적인 기획을 할 수 있는 일본인과 대담하고 스피디한 결단ㆍ실행력이 있는 한국인이 서로를 잘 알고 협력하면 최강의 태그팀이 되는 것 아닐까.


칠전팔기. 7회 넘어져도 8번째에 일어난다고 하는 한일 양국에 존재하는 격언처럼 어떤 경영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상상한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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