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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안정적 펀더멘털에 주목..'매수'<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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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안정적인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아이폰5 판매로 IM컴퍼니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셀프주유소·주유소편의점 증가로 E&C컴퍼니의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패션 사업부문, 워커힐, T&I컴퍼니의 안정적인 성장 등에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으로 하반기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간 4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연초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올해 2분기 불황 속에서도 SK네트웍스는 전년동기대비 3.6% 신장한 7조1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갤럭시S3 판매지연에 따른 휴대폰 판매저조로 최근까지 IM컴퍼니의 매출이 3.5% 역신장했지만 T&I컴퍼니, 워커힐, 패션 사업부 등의 매출이 26.2%, 17.7%, 8.7% 늘면서 부족한 성장성을 커버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45.1% 신장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중국, 일본지역에 철강제품 판로를 확보하면서 T&I컴퍼니의 이익이 증가(14.7%)했다"며 "비용효율화로 E&C컴퍼니의 수익 역시 개선(19.2%)됐으며 워커힐도 외국인 관광투숙객 및 면세점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55.2%)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브라질 철광산 자회사인 MMX에서 359억원의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25.3% 감소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MMX의 지분법손실 발생 원인은 브라질 레알화 환율 약세로 달러화 차입금에 대한 외환평가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레알화 환율이 강세로 전환될 경우 외환평가손실은 외환평가수입으로 다시 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SK증권지분 매각, 부동산 매각, 일부 자회사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어, 매각차익이 2분기 발생한 지분법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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