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 따라 추가부양책 채택 시사.. 해석은 엇갈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당장 추가부양책을 채택하지 않고 금리를 적어도 2014년까지 0%~0.25%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모기지담보증권에 대한 투자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고용시장, 물가 등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11대 1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확정했다.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전부다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는 해석이 있는 반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해석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은 "미국의 경기가 상반기에 둔화됐다"며 "고용시장과 가계 소비지출이 올들어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회복세는 더딘 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하방 리스크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했다. 다음 정례회의는 오는 9월12일부터 13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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