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기업 계열사가 한 달 새 7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7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기준 63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1844개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13개가 대기업집단에 새로 편입됐고 20개가 제외돼 7개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공정위가 자산 5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을 지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 엘지, 포스코 등 11개 대기업이 1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삼성, 엘지, KT 등 15개 기업집단에서 지분매각과 흡수합병 등을 통해 20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대기업집단별로 보면 삼성은 1개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5개사를 제외시켰다. 마케팅업을 하는 '오픈타이드차이나'를 신규설립하고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보나비'를 지분매각했다. 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흡수합병하는 등 5개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LG는 비누와 세정제 도매업을 하는 '크린소울'을 신규설립하고 광고대행업체 '알키미디어'를 지분매각했다.
현대는 사업지원서비스업체인 '현대종합연수원'을 지분취득하고 선박관리업을 하는 '현대해양서비스'를 신규설립해 총 2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CJ도 소프트웨어개발업체 '턴온게임즈'와 경영컨설팅업체 '오트렌드랩'를 계열사에 포함시켰다.
KT, 포스코, 코오롱 등 7개 기업집단은 회사설립으로 1개씩 계열사를 추가했다. 또한 KT, CJ, 효성 등 13개 기업집단에서는 흡수합병, 청산종결, 친족분리를 통해 1개 내지 2개의 계열사를 제외시켰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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