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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5%↑…2005년 이후 최저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5년 11%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며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2009년 7월 1.6%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세계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악화와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1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기대비 1.5% 올랐다고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2% 올라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동일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작년 동기대비 0.8%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4% 내리며 상승세가 꺾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낮아지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전달에 비해서도 2.4% 오르는 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에서 고춧가루(70.3%), 배추(34.6%), 쌀(7.7%)이 작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호박(-55.1%), 오이(-34.5%), 상추(-33.5%), 참외(-24.7%), 수박(-22.5%),돼지고기(-17.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운동복(13.7%), 우유(9.2%)가 작년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TV(-21.6%), 조제약 (-13.5%) 등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등의 요금은 지역난방(19.4%), 도시가스(9.9%), 전기료(2.0%)가 오르면서 6.2%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세는 전세(4.9%)와 월세(2.8%) 모두 오르며 전달에 비해 4.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3%, 개인서비스는 0.6%로 소폭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 하수도료(13.4%), 전철료(13.2%), 시내버스료(9.9%) 등은 올랐지만 이동전화료(-6.4%), 스마트폰이용료(-1.8%) 등은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0%), 고등학생 학원비(5.4%), 초등학생 학원비(4.9%) 등이 오른 반면, 보육시설이용료(-34.0%)와 학교급식비(-19.2%)는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3.1%에서 3월 2.6%, 4월과 5월 각각 2.5%, 6월에는 2.2%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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