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지만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정체될 것이라며 기존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3분기 매출액 1조4630억원(-3.3% q-q, +11.1% y-y), 영업이익 1012억원(-1.9% q-q, +39.6% y-y)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다소 정체될 전망"이라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지만 케미컬 부문은 전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요인인 제품 스프레드가 줄고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일모직은 2분기 매출액 1조5129억원(+6.0% q-q, +2.2% y-y)과 영업이익 1032억원(+8.4% q-q, +66.1% y-y)을 달성, 당초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매출액은 거의 부합(-1.2%)했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상회(+18.4%)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OLED소재 부문이 주가 촉매제지만 시장 기대는 고평가됐다"며 "순수 유기재료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의 필름재료 매출 비중이 크며 고객사의 LITI공정 도입 지연에 따라 Donor film 수요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