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추정치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8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연결기준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판매 제외)은 추정치를 2.1% 상회했으나 순손실은 321억원으로 추정치 305억원을 소폭 웃돌았다"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23.5% 늘어 9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38.8% 증가했는데 3분기에도 마케팅 경쟁 수위는 높을 것"이라며 "KT가 LTE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갤럭시S3 등 선호 단말기가 출시돼 경쟁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2월 대선이 있어 요금인하 압력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설비투자 증가와 고가 단말기 구매로 순차입금이 전년동기 대비 43.6% 늘어 순차입금비율이 지난해 2분기 77.0%에서 113.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LTE 효과로 이동통신의 양적·질적 성장세가 3사 중 가장 돋보인 것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1분기, 2분기 순증 가입자 점유율은 각각 80.7%, 102.8%로 신규 가입자 시장을 석권했다"며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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