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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내년 더 좋다"<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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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공영규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만 통제되면 올해 3분기 실적은 개선되고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내년까지 투자하기 좋은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비용은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7990억원(+21.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1억원(-94.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44억원 및 신한금융투자 예상치 109억원을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마케팅 비용의 급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단말기 매출채권처분손실로 32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ARPU는 2만9282원(+15.0%)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 비중이 26%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하반기 비용 감소 덕에 올해 영업이익은 1940억원(-32.1%)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ARPU는 증가하고 마케팅 및 감가상각비는 감소할 것"이라며 "덕분에 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 2010년 합병 당시 발생해 매년 2000억원씩 비용으로 계산되던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3년 영업이익은 5806억원(+199.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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