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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복지관 등 111개 소 ‘무더위 쉼터’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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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한반도는 연일 32°C 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특히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령자에 대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진구, 복지관 등 111개 소 ‘무더위 쉼터’로 지정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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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은 폭염 시 중풍, 심혈관계 질환, 열사병 등 질병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 말까지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6월 폭염 도우미 지정 운영과 긴급 의료 지원 등을 위해 노인복지팀장과 보건소 의약무팀장, 방문보건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건강관리지원반을 구성, 폭염 상황전파와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구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기관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광식)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총 687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폭염대비 특별 보호대상자 총 517명을 선정했다.

구는 대상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돌보미와 재가관리사 등 총 64명을 폭염 재난도우미로 지정, 폭염 특보 발령 시 수시로 독거노인들을 방문, 건강상태 확인 및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매일 1회 이상 화상 전화 등을 통한 안전 확인도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평소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 장소를 활용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노인회관 등 총 11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에는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에어컨 200여대, 선풍기 400여대 등 냉방시설을 비치, 방문간호사 등이 수시로 쉽터를 방문, 건강 체크와 시민행동요령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경로당, 동 주민센터, 노인·사회복지시설, 보건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 기간 중 낮 시간에 외부 활동자제를 당부하고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 등을 권장하는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에 대비, 동 주민센터 담당자, 노인돌보미사업 수행기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과 연계, 지역 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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