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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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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강판 판매량 늘어 2분기 영업익 1조클럽 컴백
배터리 소재 리튬 직접 추출·생산기간도 11개월 단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럽발 불황으로 글로벌 철강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포스코가 올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및 가전용 강판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포스코는 특히 '세계일등ㆍ세계최고' 제품 개발ㆍ판매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비중을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마케팅으로 불황을 이겨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미래의 신성장사업 개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그네슘ㆍ리튬ㆍ지르코늄ㆍ티타늄 등 모든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종합소재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 2월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을 염수에서 직접 추출하고 생산기간도 기존 12개월에서 1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달 초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등과 함께 볼리비아 국영기업 코미볼과 리튬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유가상승 및 육상유전 고갈로 인해 신규 유전 개발이 심해나 극지 등 혹독한 환경으로 이동하는 데다 셰일가스 및 오일샌드 등 새로운 방식의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보다 엄격한 품질의 강재가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용 강재와 500㎫(메가파스칼)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고강도강, 두께 150㎜ 이상의 후판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망간 강재 등 원가절감형 신강종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을 통해 스테인레스 무계목강관ㆍ단조강ㆍ각종 합금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강재에 적합한 용접 방법과 제작ㆍ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지난 6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DS가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을 포함해 생산규모ㆍ수익성ㆍ가격결정력ㆍ원가절감ㆍ재무건전성ㆍ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강판과 비스무스 쾌삭강, 자외선(UV)을 활용한 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올 초에는 캐나다 경제리서치잡지인 코퍼레이트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3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세계 철강기업중에서는 포스코가 1위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 성공했다"며 "포스코의 신기술과 신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에너지용 고부가가치 후판도 자동차용강판 못지 않게 회사의 '세계최고ㆍ세계일등' 전략 제품으로 육성해 글로벌 후판 메이저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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