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경기 북부 지역 베트남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어 교실 입학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한베트남 대사관과 주한베트남교민회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글 교실은 의정부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이민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글 교실은 의정부 외국인력 지원센터 강당에서 이번 달 22일부터 오는 12월 30일 까지 약 5개월간 주 1회, 총 24회로 진행되며 한글 이해 및 기초 한글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글쓰기와 실생활에 필요한 기초 회화를 배우게 된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최근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2년 동안 베트남 교민회를 지원키로 한 약속의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금호타이어는 향후에도 한글 교실뿐 아니라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문화페스티벌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 부대사(응원만동, Nguyen Manh Dong),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쩐하이린, Tran, Hai Linh), 금호타이어 관계자를 비롯해 의정부 외국인력 지원센터장 (소장 이광일)등 베트남 교민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중에는 주한 베트남 교민회의 활동 소개와 한글교실 수강생의 소감발표, 교재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최범진 금호타이어 기업문화팀장은 “한글교실이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올바른 자녀교육 및 한국에서의 행복한 가정 설계의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 며 “금호타이어는 한글교실뿐 아니라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이주여성뿐 아니라 베트남 교민들이 한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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