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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웃음전도사 6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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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직원들에게 웃음 전달해, 가장 많은 추천받은 웃음전도사 6인 시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하하하하~~.”


웃는 얼굴에 자신감이 넘치는 심희경(자치안전과·47) 주무관. 건강한 웃음과 밝은 에너지로 송파구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사람, 바로 구를 대표하는 웃음 전도사다.

그녀는 “긍정의 마음을 가지면 웃을 수 있고, 웃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행복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선정한 제1회 웃음전도사 중 당당히 최우수를 차지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7월20일까지 14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동료, 선·후배들에게 웃음전도사 추천을 받았다.


추천을 받기도, 할 수도 있도록 운영하기위해 내부행정망에 추천버튼을 신설하고 기간 내 누적 추천건수를 집계해 웃음전도사 6인을 선정한 것. 그녀는 여기서 최다 득표(399표)를 얻었다.

송파구, 웃음전도사 6인 선정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차영미, 김은희, 최성욱, 진달래, 심희경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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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도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한 눈에 보기에도 인상이 좋은 그녀를 만나 웃음의 비밀을 풀어봤다.


“잘 웃는 이유요? 유연한 소통을 위해서죠. 대화가 잘 통하면 저를 많이 기억해주잖아요”


처음부터 잘 웃는 성격은 아니었단다. 하지만 ‘행복은 마음에 달려있다’란 생각을 하며 매사 긍정적으로 생활하다보니 구를 대표하는 웃음전도사의 영광까지 덤으로 얻게 됐단다.


또 한 명의 최우수 웃음전도사로 선정된 진달래(잠실6동·29)주무관. 그는 “웃음전도사 추천 문자통보를 받을 때마다 보이지 않는 칭찬 한마디로 들렸다”며 “웃음전도사로 선정됐으니 앞으로는 더 유쾌하고 화통한 웃음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웃음전도사로 추천받을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칭찬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김영아 주무관(오륜동·28)은 이전 부서에서 같이 일했던 직원을 웃음전도사로 추천했다.


항상 활기찬 웃음으로 찡그린 얼굴을 반듯하게 펴주는 다리미같은 직원이라는 생각에서다.


노경완 주무관(노인청소년과·34)은 평소 먼저 인사를 잘 건네는 직원을 추천했다. 그는 “칭찬하고 싶었지만 직접 표현하기에는 쑥쓰러웠는데 웃음전도사라는 제도가 있어 맘 편하게 칭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듯 송파구 공무원들에겐 웃음전도사가 인기의 척도이자 친절행정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구는 고된 업무 속에서도 일하는 분위기가 즐거우면 친절행정은 자연스럽게 구현된다는 점에 착안,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밝은미소 희망송파' 추진의 일환으로 반기별 웃음전도사를 선정 중이다.


막무가내식 추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일 1회로 추천 제한 뒀다. 또 다수가 인정하는 직원을 선정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을 웃음전도사 추천데이로 지정하여 추천률을 높이는 데 힘썼다. 월평균 추천건수는 526건. 구 직원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은 추천건수 뿐만 아니라 소소한 모임 등에서도 종일 화젯거리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웃음전도사 6인 중 유일한 남자인 최성욱(주거정비과·51)주무관은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깊은 주름이 인상적이다. 그는 “내부메일을 발송 할 때 상투적인 말대신 따뜻한 한마디를 덧붙였던 효과인 것 같다”며 “여직원들 틈에서도 긍정바이러스를 전하는데 청일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심희경 주무관(최우수), 진달래 주무관(최우수), 최성욱 주무관(우수), 김은희 주무관(우수), 정은경 주무관(우수), 차영미 주무관(우수)은 제1회 웃음전도사 6인방.


이들은 “앞으로 구에 건강한 웃음과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어 궁극적으로 구민들에게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송파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시상식에선 웃음전도사 기념증서 및 부상이 주어졌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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