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아이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어 공연, 강좌 수강 등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엄마들이 적지않다.
심지어 병원진료나 관공서 방문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용무를 위한 잠깐의 외출도 마음 놓고 하지 못한다.
이에 서울시가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긴 후 여가와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센터'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30일 "오는 12월 송파여성문화회관에 다섯번째 아이돌봄센터를 여는 데 이어 앞으로 매년 5개소 이상의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 문을 여는 아이돌봄센터는 100.14㎡ 규모로 혜화 센터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현재 서울시내 아이돌봄센터는 혜화역 서울연극센터, 성산사회복지관, 마포아트센터, 서대문문화회관 등 총 4곳에서 운영 중이다.
혜화센터는 1회 2000원(최대 4시간)의 이용료를 내면 되고 나머지 센터들은 1시간에 1000원의 비용을 내면 된다.
유 담당관은 "장기적으로 서울시 전 지역에서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등 센터에 대한 지원을 적극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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