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이 런던올림픽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대회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여자 유도와 남자 역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현재 매달 순위는 6위다. 북한이 하루에 금메달 두 개를 가져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순위도 급상승했다. 현재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종합순위 4위)에 비해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가 뒤지는 상황이다.
이날 여자 유도 52㎏급과 남자 역도 5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안금애(32), 엄윤철(21)이다.
안금애는 쿠바의 베르모이 아코스타 야네트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연장전까지 간 끝에 유효승을 거두고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엄윤철은 엑셀 런던 역도장에서 열린 남자 역도 56㎏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8㎏ 등 합계 293㎏을 들어 올리며 올림픽신기록을 경신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은 역도에만 가장 많은 8명을 보냈고 최다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62㎏급에 나서는 김은국(24), 여자 58㎏급 5위에 오른 정춘미(27)등이 북한에 금메달을 추가로 안겨줄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북한이 최고 성적을 올린 대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다. 배길수(체조), 리학선· 김일(레슬링), 최철수(복싱) 등 네 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동메달 5개를 얻어 최고 성적을 냈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유도 계순희, 레슬링 김일)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가져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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