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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폭행 하려던 20대 남성, 2년 후 결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2년 전 또다른 성폭행 미수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귀가중인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회사원 이모(26)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서울 동작구 한 술집 인근에서 만취해 있는 20대 여성을 근처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일주일 뒤 피해자와 합의했고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씨의 DNA가 다른 미제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오면서 그의 과거 행각이 드러났다.

2년 전인 지난 서울 강남 인근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여고생이 한 남성에게 심하게 맞고 화장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할 뻔 했는데, 이 사건의 용의자와 이씨가 동일 인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자인 여고생이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용의자는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도주했고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다.


결국 이씨는 2년 후 다른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과거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 뒤늦게 구속 수감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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