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동양증권은 동아제약이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과 항생제 DA-7218 해외판권을 통한 로열티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약가인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난 올 1, 2분기에 동아제약은 각각 영업이익률 7.4%, 6.6%를 달성, 3~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률 정상화 계획(2014년 영업이익률 10% 목표)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 2465억원(+9.8% YoY, +12.8% QoQ), 영업이익 162억원(-45.6% YoY, +0.0% QoQ, OPM 6.6%), 순이익 86억원(-59.0% YoY, -47.6%QoQ)으로 전망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항생제 DA-7218의 유럽 및 미국 판권 매각이 동사 주가에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DA-7218의 해외 판권을 가진 Trius Therapeutics는 미국에서 3개 적응증(피부연조직 감염 등)에 대해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은 DA-7218 해외 매출 발생시 5~7%의 로열티 매출을 받게 된다.
그는 "최근 유럽 및 미국에서 항생제 개발에 대해 제도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신규 항생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DA-7218의 상업화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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