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은 29일 L자형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어 국회가 시급하게 민생현안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8월 국회 개회에 새누리당과 당 대선경선후보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동참을 촉구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경제가 불황일 때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면서 "서민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말로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를 들먹일 뿐, 어떤 가시적인 실천도 않고 있다"며 "국회법 규정인 '정기국회 개회 전 결산심사'를 위한 임시회를 방탄국회로 매도하고 있어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영유아 무상보육정책은 표류하고 내수경기는 침체돼 있는데, 추경입네 말만 무성할 뿐 정치는 보이지 않는다"며 "집권여당인 '박근혜 새누리당'은 8월 민생국회를 소집해서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후보는 지난 4월 25일 개원 후 100일내에 총선 공약관련 법안들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당장 8월에라도 국회를 열어 반값등록금이나 무상보육과 같은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 것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고생하는 20대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30대가 짊어지고 있는 보육비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한마디면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함께 8월 국회를 열어 시급한 민생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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