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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재벌기업, '기업때리기'용 빌미 없애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민주화가 '기업 때리기'로 변질되지 않으려면 이 시기에 기업과 재벌기업이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하계포럼 강연회에서 "대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경제민주화가 기업때리기까지로 간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적정원가를 챙겨주지 않는다든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자신의 기술로 가져가려고 중소기업을 힘들게 한다든가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에 따라 "재벌기업은 임직원부터 내가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나가서 내 기업을 상대할 때를 생각하고 더 고민해야 한다"며 "재벌기업 총수도 밑의 임직원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이 '무역 2조달러 시대'로 가는 첫번째 길"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동반성장이라는 그림을 보면 생각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며 "경제민주화의 정의는 사람마다 표현이 다르지만 구성원간 균형을 맞춰가며 경제를 키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경제흐름은 산업계간 융합"이라며 "IT(정보기술)는 교육, 복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과 융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력위기에 대해 "지난 26~27일 같은 경우 한전이나 전력당국이 가만 있으면 150만 킬로와트 정도밖에 안된다"며 "갑자기 예기치 못하게 발전소 하나 멈추면 아무런 조치 없으면 대한민국 전역이 블랙아웃 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회사에서 작업량을 줄이고 그것을 0시 이후에 하는 식으로 협력을 해줬기 때문에 유지가 됐다"며 "그렇게 유지하는 것은 산업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것인데 2014년부터는 괜찮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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