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 첫날 2오버파 난조, 피어시 8언더파 '코스레코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디오픈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ㆍ사진)가 100위권 밖으로 추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엘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의 해밀턴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끝난 캐나다오픈(총상금 520만 달러) 첫날 2오버파를 쳐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와 무려 10타 차 공동 112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메이저우승의 기쁨도 잠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역효과가 난 셈이다. 11번홀(파4)에서 티 샷이 흔들리면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은 게 결정적이었다.
피어시는 이글 2개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곁들여 가볍게 코스레코드(8언더파 62타)를 수립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1번홀(파4) 보기로 초반 2개 홀에서 3타를 까먹었던 그렉 오웬(잉글랜드)이 이후 10타를 줄이며 공동 2위(7언더파 63타)로 수직상승했다는 것도 뉴스다. 윌리엄 맥거트(미국)가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존 허(22ㆍ한국명 허찬수)가 공동 15위(3언더파 67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95위(1오버파 71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공동 112위, 강성훈(25)은 최하위권인 공동 152위(6오버파 76타)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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