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LG상사가 신규 유전 상업생산과 기존 석탄광의 증산을 통해 실적이 향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기존 광구에 대해 원가절감, 시황 하락에 따른 신규 자원개발(E&P) 지분 저가 인수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신규투자는 기존 광산의 인근 광산을 개발해 인프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단계 광산 위주 투자로 위험과 비용회수 기간을 줄여 장기적으로는 화력발전 등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소재 GAM 유연탄광(가채매장량 2.2억t) 지분 60%를 2428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MPP 및 중국 Wantugou 등 기존 광
구 인접 광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러시아, 미국 등에서의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석탄 E&P사업 강화할 계획. 기존 광구의 증산과 신규 지분 인수로 석탄 생산량은 2011년 390만t에서 2015년 1200만t으로 연평균 32%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오만 8광구에서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과 자원가격 약세에 불구하고, 신규 유전 상업생산과 기존 석탄광의 증산을 통해 E&P 세전순이익은 2011년 2,000억원에서 2012년 21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반면 동사의 주가는 지난 5개월간 41% 하락하며, 동일기간 주요 자원가격 하락률(두바이 -18%, 뉴캐슬탄 -21%)을 대폭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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