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닉쿤(24)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닉쿤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무책임한 행동을 사과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며 영문으로 된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사과문에서 닉쿤은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분, 그의 가족, 그리고 한국인, 팬, JYP 가족과 스텝, 2PM 멤버들, 이 상황에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그동안 나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사람들을 배신했다. 나는 그런 사랑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내 행동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닉쿤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닉쿤은 24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자신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몰고가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닉쿤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6%였고 경찰은 닉쿤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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