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치매환자 가정에 위치추적 단말기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치매지원센터는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 GPS가 부착된 위치추적 단말기를 무료로 배부한다.
구 보건소는 배회와 인지장애로 인해 해마다 치매어르신들의 실종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GPS단말기는 위치확인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와 구 CCTV 통합관제센터, 112 신고센터 등 유관기관에 알려준다.
최대 10명까지 저장된 보호자의 연락처로 음성통화도 가능하며, 안심지역 이탈 알림, 위치조회, 예약위치 알림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강서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배회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배부했던 인식표, 팔찌보다 치매 어르신의 실종사고 예방에 위치추적 단말기가 훨씬 효과가 있다”며 "건강한 가족생활을 위해 대상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치매환자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사업, 60세이상 어르신 치매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미술·작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강서구 치매지원센터(☎3663-0943~6)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