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1770선 안착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26일 오전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6포인트, 0.32% 오른 1774.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이내 하락전환,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리는 실적에 등락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세계 1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항공기제조업체 보잉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애플은 전날 장후에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4% 이상 하락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25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6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로 209억원, 비차익거래로 395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홀로 5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주요업종별 지수는 건설업 -0.83%, 운수창고 -0.17%를 제외하곤 오름세다. 의료정밀이 1.40%으로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그밖에 기계 0.71%, 전기전자 0.85%, 운송장비 0.21%, 유통업 0.26%, 통신업 0.70%, 금융업 0.03%, 은행 0.32%, 증권 0.05% 등이다. 대부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들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0.60%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0.45%, LG화학 1.20%, 현대중공업 0.46%, 한국전력 1.57%, 신한지주 0.15%, KB금융 1.06% 등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아차 -0.66%, 포스코 -0.99%, 현대모비스 -0.35%, 삼성생명 -0.55%, SK하이닉스 -0.49%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