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중앙행정기관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상당수가 폐쇄적 운영으로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대표 문형남)가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와 공동으로 43개 중앙부처 웹사이트의 개방성에 대해 평가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교육과학기술부 등 14개 기관은 정보 검색에 대한 개방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통계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5개 부처는 100점 만점에 96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 웹개방성이 높은 부처로 꼽혔다.
이번 평가는 웹개방성지수(WOI) 평가모형을 적용해 최근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부처별 WOI가 순위로 매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는 검색 로봇의 접근 차단 여부, 각 페이지의 색인 가능 여부, 액티브 엑스나 자바 링크로 외부에서의 정보 접근 차단 여부, 자바 스크립트 오류로 인한 정보 제공 제한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했다.
많은 기관 담당자나 제작사들은 보안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웹사이트를 폐쇄적으로 제작·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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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정보를 다루는 국가정보원은 국정원의 역할 등이 잘 검색되도록 공개한 반면에 국민에게 공개할 생활정보가 많은 보건복지부나 여성가족부 웹사이트는 차단됐다.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공공정보는 높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산이므로 합리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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