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25일 일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부채위기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애플의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럽에서는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그리스에 대해서는 9월 위기설과 함께 추가적인 채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 이상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 하락한 8402.92로 2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 밀린 710.6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애플 실적 악재로 도시바, 도쿄 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 부품 공급업체인 무라타 제작소도 4% 가량 하락했다.
대규모 감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샤프도 5% 넘게 급락했다.
중국 증시도 소폭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3%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0.1%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2%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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