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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살인사건' 놀란 '딸' 둔 아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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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내가 지킨다"..호신용품 구매자 절반은 '남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주와 울산, 통영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에 호신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호신용품 구매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아빠들이 나서고 있는 셈이다.

25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통영 초등생 실종 사건이 보도된 이후, 20일~23일까지 나흘간 호신용품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51% 증가한 가운데, 전체 구매고객 중 절반이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아빠들이 딸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용품을 사주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호신용 호루라기(1000원~3000원대)’, 100데시벨(dB)의 경보음을 울리는 '호신용 경보기'(6900원)등 아이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호신용품들이 아빠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울산 자매 살인사건 같은 주거 침입형 강력범죄도 늘고 있어, 집에 설치해 사용하는 방범용품도 수요도 증가추세다. 옥션은 방범용 CCTV카메라 판매량은 같은 기간 38%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역시 30~40대 남성 구매비중이 전체의 70%를 웃돌았다. 옥션 관계자는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모형 방범카메라를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강력범죄가 자주 일어나면서 실제 촬영이 가능한 CCTV를 설치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부 침입에 대비해 집에 구비해 두기 위한 호신용품으로 3단 호신봉, 호신 가스총, 최루액 스프레이 등 상대를 제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형태의 호신용품이 인기다. 식물성 최루액이 들어 있는 ‘호신용 가스총(14만8000원)’, ‘3단 호신봉(1~7만원대)’ 등은 경비업체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증가했다.


양종수 옥션 리빙팀장은 "최근 강력 범죄사건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어린자녀를 위해 호신용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층 중심으로 실제 활용도가 높은 휴대용, 전문용 제품 위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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