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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필름 측면관측 차단기술 특허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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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액정보호필름 관련 2009년까지 해마다 5건 이내→2011년 17건…다양한 기술진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장소에서 텔레뱅킹을 할 때 옆 사람이 휴대폰화면을 훔쳐볼까봐 불안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현금인출기를 쓸 때 거래화면을 옆 사람이 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관련필름기술(보호필름 측면관측 차단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서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핸드폰, 노트북과 같은 휴대기기나 현금인출기 등의 액정화면에 붙여 옆 사람이 보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필름기술특허출원이 크게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면관측차단기능을 갖는 보호필름특허출원이 2009년까지는 해마다 5건 안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17건으로 전체 보호필름출원의 21%를 차지했다.


관련기술은 빛을 막아주는 불투명한 부분을 투명한 쪽과 엇갈리게 붙여 휴대기기 옆에선 불투명한 부분에 시야가 가려 화면을 볼 수 없게 하는 원리다. 측면관측을 막아주는 부분은 불투명필름을 투명필름과 교대로 붙이거나 접착 층에 불투명잉크를 섞고 열을 가해 누른 뒤 수직으로 자르는 기술이 쓰이고 있다.


최근엔 투명한 필름 위에 일정간격으로 여러 개의 슬릿을 이루고 불투명잉크를 넣음으로써 큰 면적의 보호필름에 불투명한 부분을 쉽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 지방은행은 365코너 및 무인점포 내 자동화기기의 액정화면에 측면관측방지용 보호필름을 붙인데 이어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종래 보호필름은 휴대폰 등의 액정화면에 붙여 기기를 보호하거나 디자인을 좋게 하는데 주로 쓰였다. 그러나 큰 액정화면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사용이 보편화되고 휴대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보안기능을 갖는 보호필름이 진화하고 있다.


김종찬 특허청 복합기술심사2팀장은 “노트북처럼 큰 액정화면에 붙이는 보호필름의 경우 필요에 따라 옆에서 볼 수 있도록 하거나 막는 기능이 나올 것”이라며 “보호필름 관련기술은 다양하게 진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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