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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특수' 세계적 브랜드 올림픽 기념 상품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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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29일 까지 영국 대표브랜드 상품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는 27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되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한 영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6~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별로 내놓은 올림픽 한정 상품이 품절되거나 거의 소진되는 등 올림픽 특수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신세계 강남점, 인천점, 센텀시티점에서 판매된 MCM 올림픽 에디션 백팩은 손연재 등 셀러브리티들의 공항 패션에 노출되며 비교적 고가(55만5000 ~67만5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에 매장에 입고된 100여점이 모두 완판됐다.

악어 로고로 유명한 '라코스테' 역시 지난 6월 말 신세계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악어 로고에 올림픽 출전 국가의 국기를 넣은 '플래그(flag)' 피케 티셔츠가 열흘만에 품절됐다.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갭' 역시 로고에 유니언 잭 프린트를 넣은 '런던 에디션' 티셔츠를 선보였는데, 보름 만에 전체 물량의 70%가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빈폴, 타미힐피거, 르꼬끄 스포츠 등 의류 브랜드에서도 올림픽을 기념해 각국 국기나 개최지를 프린트한 피케 티셔츠를 7월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일부 제품은 품절돼 3차에 걸쳐 리오더(재생산) 되기도 했다.


이처럼 올림픽 특수가 이어지며 올림픽 개최지인 영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직수입한 영국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는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본점과 강남점에서 월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트로즈는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은 기존 수입 식품의 절반 수준으로, 올 8월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파스타, 소스,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디다스와 함께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스텔라 매카트니' 역시 올림픽 이슈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올림픽 기념 런닝화와 열쇠고리, 벨트 등은 일찌감치 품절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올림픽 열기를 반영해 신세계몰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영국 대표브랜드 상품전'을 열고 닥스, 로크(Loake), 쥴스(Joules), 테드베이커 등 영국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 팀장은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슈를 맞아 브랜드별로 기념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서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 움츠렸던 소비심리도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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