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9월 이전에 그리스 구제금융이 집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EU집행위 대변인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은 9월 이전에 제공되기 어렵다"고 밝혔다.또한 "최종 결정은 그리스의 개혁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을 마친 후 이뤄질 것"이라면서 "9월 이전에 차기 집행분이 공급되진 않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그리스에 대해 구제금융 지원을 끊을 것이라는 한 독일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부인했다. IMF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의 조건으로 약속했던 경제개혁 프로그램 이행에 대해 검토해 그리스 당국과 24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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