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점 20개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99개 지점 가운데 20개 지점을 폐쇄하고 다른 지점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연초 112개 지점을 99개로 줄였다. 지난 2008년 152개와 비교하면 4년 사이 지점이 절반가량으로 축소되는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도 반포 잠실 대치지점 등 12개 지점을 폐쇄, 기존 32개 지점에서 20개로 줄일 예정이다. 소형 증권사인 토러스증권은 다음달 6일부터 무점포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운영하던 3개 지점 중 2곳을 최근 폐쇄한데 이어 나머지 한 곳도 문 닫을 방침이다.
이밖에도 LIG투자증권, HMC투자증권도 일부 지점을 폐쇄했거나,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재정 위기 이후 주식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각 증권사들의 영업점 구조조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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