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큐리어스의 횡령설과 관련된 정황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큐리어스는 전날 보유 중이던 엔케이바이오 주식 530만9000주가 전량 매도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큐리어스 측은 "엔케이바이오 지분이 처분된 사실은 주주명부상 확인했다"며 "실질 사주인 김영주씨가 수사 도중 도피해 현재 지명수배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큐리어스는 횡령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큐리어스가 보유 중이던 엔케이바이오 주식이 김씨를 위해 담보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올해 초 자산수증으로 입금된 25억원에 대해서도 이 자금이 재인출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큐리어스 측은 또 "지난해 7월12일 발행한 72억원 규모의 사모BW(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자인 한울에스티이엔지가 전액 중도상환을 요청해 43억원을 상환했으나, 일부 상환액에 대한 사채는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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