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달러 순유입됐지만 평균 2.3% 투자손실 기록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2분기 세계 헤지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가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로 유입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늘었지만 투자 손실로 인해 전체 운용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헤지펀드 리서치(HFR)는 이날 2분기 세계 헤지펀드 자산 규모가 2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2조13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HFR은 2분기 동안 헤지펀드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41억달러 가량 순유입됐지만 헤지펀드가 전체적으로 2분기 동안 2.3%의 투자손실을 기록해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되레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헤지펀드 투자금 순유입 규모 41억달러는 1분기 20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준 것이다.
전체적으로 70%의 헤지펀드에서 392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30%의 펀드에서 433억달러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이 빠져나간 펀드 숫자가 2배 이상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50억달러 이상 대형 펀드로는 110억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50억달러 미만 펀드에서는 69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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