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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헤지펀드 2차 인가 브레인투자자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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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대우證 증선위 안건에도 못 올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투자자문사가 운용하는 한국형헤지펀드가 조만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초 관련 인가를 신청했던 브레인투자자문이 최종 예비인가 후보자격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반면 브레인투자자문과 함께 한국형헤지펀드 인가를 신청했던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의 경우 인가가 잠정 보류됐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브레인투자자문의 예비인가 안건을 심의해 브레인에 최종 예비인가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오는 18일 열릴 금융위원회에서 브레인투자자문의 예비인가 안건이 심사 받을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격 요건에 문제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금융위에서도 무리 없이 예비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비인가 획득 후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본인가마저 얻으면 헤지펀드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예비인가에서 주요주주 요건 등을 심사하기 때문에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본인가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함께 헤지펀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의 한국형헤지펀드 예비인가 안건은 증선위에 오르지도 못했다.

2개 증권사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심사를 보류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심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해서 안건 상정이 보류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언제 다시 증선위에 예비인가 안건을 다시 올리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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