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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으로 5개월...朴·安·中 3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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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으로 5개월...朴·安·中 3대 변수 대선주자 빅 3(왼쪽부터 박근혜-문재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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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종일 기자]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전날 대선경선 규칙과 일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19일, 대선경선과 본선을 향한 5개월의 대장정이 본격화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의 5.16발언과 민주당 박지원원대대표의 검찰소환을 두고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을 이어갔다. 박 전 위원장의 5.16발언에 대해서는 야권은 물론 새누리당 대선주자와 비박(비박근혜)진영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박근혜리스크가 대선정국에 핵심변수로 부상했다.

정치권과 정치전문가들은 향후 대선정국은 외부적으로는 북한리스크와 유럽발 재정위기, 국내 가계부채와 경제민주화를 포함한 재벌-노사관계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선판도에서는 박근혜 리스크를 포함해 본선의 성패의 키를 쥔 안철수변수와 2040등 부동층을 3대 변수로 꼽았다.


◆박근혜 대세론, 박근혜는 변수 아니라 상수= 박 전 위원장의 5.16발언의 후폭풍은 그가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이며 향후에도 여야 막론하고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무차별 공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박 전 위원장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경북(TK)이라는 공고한 지지기반과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 5060세대의 '박정희 향수' 등으로 이뤄진 고정 지지층은 박 전 위원장을 '상수'로 자리잡게 했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은 곧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임혁백 고려대 교수는 "박근혜의 적은 박근혜"라면서 "'선거여왕'의 이미지를 굳히면 대통령 열차를 타겠지만 '유신공주'의 모습을 보이면 필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박 전 위원장은 대선처럼 전국을 지역구로 하는 선거에서는 이겨본 적이 없다"면서 "5.16 쿠데타 발언, 정수장학회, 과거사 입장 정리 등 구체적인 검증에 들어가면 대세론이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파괴력 더 커질까=안철수 원장이 이날 내놓은 '안철수 생각'의 부제는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지도'다. 그는 "도전은 힘이 들 뿐, 두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선 앞으로 5개월...朴·安·中 3대 변수 19일 출간된 안철수 원장의 책


안 원장은 그간 정치적 거취에 대해 언제나 애매모호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박 전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유력대선주자다. '안철수생각'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그의 지지율이 오르고 존재감은 더 확실해진다.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을 끌어들이거나 혹독한 검증으로 안 변수를 없애야 한다. 민주당과 야권은 당내 경선에서 최적의 후보를 선출한뒤 안 원장과의 연대나 마지막 흥행(야권단일화후보 선출)을 이끌어내 한다. 임혁백 교수는 "안 원장과 야당 후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윈윈 성공방정식'을 찾는다면 야권에 분명한 호재가 되고, 분열하면 필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안 원장이 야권후보와 단일화 했을 때 중도 무당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중원싸움, 무당층이 승부 가른다= 여야모두 한목소리로 이번 대선은 '중원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의 이념성향은 보수3 : 중도4: 진보3으로 분류된다. 이중 보수성향의 30%와 진보성향의 30%는 이미 지지할 후보를 결정한 고정층이다.

대선 앞으로 5개월...朴·安·中 3대 변수 지난 6월 충북 청원군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재자투표자수를 확인하고 있다


문제는 중도성향의 40%다. 중동성향의 부동층이 40%나 되는 것이다. 여야가 '중도전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선주자들도 마찬가지다. 보수성향인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수의 핵심가치인 '성장' 대신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외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은 '성장'을 통한 '복지와 분배'를 말하고 있다.


여야 모두 중원의 영역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해야 51:49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중원을 누가 차지하느냐"라면서 "중도층을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는 시대정신이 담긴 비전과 정책을 누가 반영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사회의 기준이 되는 세대이자 낀 세대인 40대가 2030세대와 묶여 진보적 성향을 드러낼 것인지 실용적 정서로 보수적 성향을 드러낼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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