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소비자 체험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타이어 연비 테스트를 실시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연비 1등급을 획득한 앙프랑 에코의 연비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한국타이어 소비자 체험단 ‘클럽 T2’ 회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앙프랑 에코와 일반 타이어의 실제 주행 연비를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울에서 영암까지 왕복 650km 구간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에서 앙프랑 에코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연비가 리터당 1.06km 정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 자동차의 평균 연료 탱크가 50리터임을 감안하면 1회 주유 시 약 53km 정도를 더 주행할 수 있는 결과다.
특히 클럽 T2 회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방법 공모 및 참가 인원을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테스트에 참가한 운전자들은 각자 해당된 동일 구간을 각각 앙프랑 에코와 일반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에 번갈아 가며 왕복 주행을 실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운전자들이 본인의 주행 차량에 어떤 타이어가 장착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최대한 평소 운전 습관대로 주행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실제 도로 주행 상태에서 객관적인 연비 효율 비교 결과를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김진우 회원은 “주행 중에 장착된 타이어를 알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사전 연비 운전 교육 등을 진행하지 않아 평소 운전 습관 그대로 주행을 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타이어를 구매할 때 연비 효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앙프랑 에코’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주행성능을 갖춘 친환경 타이어로서, 연비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또한 연비 향상을 원하는 운전자들이 운전습관 및 취향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20개 규격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중인 거의 모든 승용차에 장착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김현경 상무는 “이번 연비테스트 결과는 내부 실험실이 아닌 실제 도로상황과 일반 소비자들의 운전패턴을 최대한 고려해 입증한 결과로써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스트와 실질적인 비교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구매하는데 있어 정확한 기준과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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