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청렴성, 청렴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준법성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방 행정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장급(4급)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청렴도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과 직무과정에서의 부당이득 수수,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등과 관련한 ‘직무 청렴성’을 비롯 ‘청렴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에 대한 설문평가를 시행한다.
또 세금체납과 교통법규준수 여부, 징계처분실적, 불성실 재산신고 등 ‘준법성’과 관련된 감점지표 4개 항목을 계량화해 종합평가한다.
특히 간부공무원은 스스로 청렴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평가를 병행 해 내부평가단의 평가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취약분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청렴한 공직 분위기를 솔선수범해 조성하고 공직사회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구는 피평가자별로 30명씩 동일부서 내에서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했던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평가단을 구성, 평가단은 내부 행정망인 전자문서시스템 내 ‘설문조사 코너’에 접속, 설문 평가하면 된다.
평가단은 객관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정되며, 개인정보 보호와 평가 신뢰성을 위해 무기명 비밀평가로 진행한다.
또 평가결과에 분석은 8월 중 나오며 피평가자에게만 통보한다.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청렴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다수 국민도 고위공직자에게 좀 더 높은 청렴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양천구는 청렴도 평가를 통해 간부공무원이 먼저 청백리 사상을 솔선수범하고 부하 직원은 상급자의 업무수행에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또 앞으로 청렴도 평가 대상의 직급을 하향 조정,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공정성과 유의성 등을 검증한 후 인사와 성과 분야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천구 감사담당관(☎2620-302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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