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 전·현직 임원 11명을 오는 23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고발 배경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무리하게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되며 발생하는 경제적ㆍ법률적 문제점을 최 회장 등이 알면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이는 업무상 배임행위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공정거래법과 은행법 등 위반으로 최소 300억원의 순손실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부분은 현재 경영진과 협상하는 사안"이라며 "아직 고발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