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LG화학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하우시스를 분할해 현재의 모습을 갖춘 2009년 이후 국내 임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말 8194명에서 2010년말 9304명, 2011년말 1만722명으로 매년 늘었다. 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충북 오창에 연간 10만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또 여수공장에 올해까지 총 3000억원을 들여 SAP(고흡습성수지)와 아크릴산 등 아크릴레이트계 제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SAP은 최대 1000배 무게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고흡수성 수지로서 기저귀 및 여성위생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위생용품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연 5%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와 함께 SAP의 원료인 아크릴레이트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리기판 생산라인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계속됨에 따라 고용 인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2016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7개의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 연간 5000만㎡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2009년 7월 LCD 유리기판 사업에 4300억원을 투입하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LCD 유리기판 증설을 위한 7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