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6월 소비자물가 '보합'.. 근원 CPI는 0.2%↑(상보)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의 6월 물가상승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합을 예상한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CPI는 올들어 1월 0.2%, 2월 0.4%, 3월 0.3%로 3개월 연속 조금씩 올라가다 4월 0%를 기록한 뒤 5월에는 0.3%나 내려앉아 금융 위기가 시작됐던 2008년 10월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지수는 최근 4개월간 0.2%씩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됐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분석과도 일치하는 결과다. 연준은 시장 진작을 통해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여지도 넓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는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기업체들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물건값을 올릴 이유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휘발유, 난방유, 전기 등 에너지 비용이 1.4% 떨어졌다. 육류,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음료 가격지수는 0.2%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0.2% 올랐지만, 최근 3개월간 꾸준히 올랐던 트럭과 중고차 값은 지난달에는 변화가 없었다.


병원비와 의사 서비스 요금이 상승하면서 의료비는 201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며 담배와 레크리에이션 비용도 뛰었다.


항공 요금은 2.5%나 떨어졌다.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7% 올랐고, 근원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상원 은행위원회에 반기 보고를 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는 등 통화 정책 변화를 예고할지 주목된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