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1.74% 급락반전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 철도 인프라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23포인트(0.62%) 오른 2161.19로 17일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4.41포인트(0.50%) 오른 893.51을 기록해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중국 철도부가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9%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최대 열차 제조업체인 중국 남차그룹(CSR)이 1.2%, 중국북차집단공사(CNR)가 2.3% 올랐다.
중국 철도의 절반 이상을 건설한 중국철로건설도 3.1% 급등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장 지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양책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할 수 있다"며 "중국의 성장 정책 시행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커(0.7%) 바오리 부동산(0.9%) 등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선전 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공공주택펀드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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