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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노동조합이 총파업 170일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MBC노조는 17일 여의도 MBC 사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18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30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속돼 온 노조의 파업은 170일을 고비로 일단락됐다.
사측과 팽팽하게 맞서던 노조는 여야의 개원합의로 8월 김 사장의 퇴진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업무복귀를 논의해 왔다.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8월9일 새로운 방문진 이사가 임기를 시작한다. 노조가 제기했던 고소고발건, 행령행위, 위반행위 등에 대해 경영 평가를 통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 '무한도전'을 비롯해 결방 중인 프로그램들은 조만간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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