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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회장 "점유율 10%달성 원년.. 2014년 14만대 판매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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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수입자동차 시장개방 25주년 간담회 개최

정재희 회장 "점유율 10%달성 원년.. 2014년 14만대 판매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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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1987년 10대에 불과했던 수입차 판매대수가 25년이 지난 2012년 12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10% 달성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이 17일 수입자동차 시장개방 2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6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재희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제도의 개선 그리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수입차 시장은 그동안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다. 지난 1987년 10대 판매로 시작한 수입 자동차 시장은 50%에 이르는 관세, 과소비 억제, 통상 마찰,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의 개방 요구와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고 각종 제도가 개선되면서 1996년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10여 년 만에 1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수입차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고성장과 함께 2011년 10만대 벽을 넘었다. 개방 25주년인 2012년에는 12만대 판매, 1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2012년 12만대 달성에 이어 2014년에는 14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입 자동차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타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이 아직도 폐쇄적인 시장"이라면서도 "수입 자동차의 대중화 확산 및 소비자 인식의 개선,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한-EU/한-미 FTA 효과, 젊은 층의 수요 증대 등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프터서비스센터 확대 등 서비스만족도 증대는 물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애프터서비스 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증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내실화에도 노력할 것”며 "각사들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시장 브랜드에 편중되는 현상은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전무 "수입차 브랜드들이 가격을 적극적으로 내리면서 시장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전체적인 시장규모가 커진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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