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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인터넷에 돌아서는 템플턴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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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런던올림픽 공식게임 후원사로서 수혜주로 꼽혔던 네오위즈인터넷이 올림픽을 앞두고 기를 못 펴면서 투자자인 프랭클린템플턴운용도 올해 들어 발을 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5월 런던올림픽게임 기대감에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4월말 1만2700원에서 5월말 1만7150원으로 35% 올랐다. 그러나 지난 6월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 17일 오전 9시55분 현재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템플턴운용이 네오위즈인터넷의 주요 주주가 된 것은 지난해 8월17일, 당시 77만7379주(5.79%)를 보유했다. 지난해 8월은 네오위즈인터넷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00% 가량 상승하고 모바일게임 '탭소닉'이 흥행하면서 성장성이 업그레이드되던 시점이었다.


템플턴운용은 5% 공시 이후에도 주식을 계속 사들여 12월말까지 총 81만9644주를 1주당 1만4815원에 매입했다. 차익실현에도 나서 지난해 30만9092주를 52억5621만원에 팔았다. 당시 매각 단가는 1주당 1만7005원으로 약 15%대 수익률이다.


그러나 네오위즈인터넷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템플턴운용도 올 들어 지분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네오위즈인터넷 42만5846주를 63억868만원에 팔았다. 1주당 평균 매각단가는 1만4184원이다. 올해 주식 42만주 가량을 판 반면, 사들인 주식수는 13만9940주에 불과하다. 평균 매입단가는 1만4164원으로 판 가격과 산 가격이 비슷하다.


주식 하락에 총 투자 수익률도 줄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템플턴은 95만9584주를 141억2517만원에 샀고 그중 73만4938주를 115억6490만원에 팔았다. 남은 주식 22만4646주의 현 가치(16일 종가기준) 29억916만원에 매각대금을 더하면 144억7407만원으로 차익은 3억4889만원이다. 1년 투자수익률이 2.47% 정도에 그친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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