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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이제 곧 나온다더니만 벌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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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용 ‘나노심카드’ 주문급증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의 ‘아이폰5’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나노심카드’에 대해 유럽 주요 통신사들이 대거 재고량 확보에 나섰다. 소문으로만 돌고 있는 ‘아이폰5’의 공개 및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강력한 증거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유럽에서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는 통신사들이 일제히 ‘나노심카드’ 주문에 나섰다고 전했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5’의 출시에 대해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세계 IT업계에서는 4세대 LTE네트워크를 갖추고 화면이 커진 ‘아이폰5’가 올해 9월이나 10월쯤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아이폰4’용 ‘마이크로심’ 카드를 내놓았으며 현재 가장 작은 휴대폰용 유심(USIM, 가입자 식별 모듈)카드다. 애플은 마이크로심보다 크기를 40% 더 줄인 ‘나노심’ 표준규격안을 지난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제안했으며, 노키아, 모토로라, 리서치인모션(RIM) 등과 채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지난달 ETSI가 애플이 제안한 나노심 규격을 최종 선택했다고 발표하면서 애플은 ‘표준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차세대 아이폰5에는 이 나노심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더 앏은 신형 단말기에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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